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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353명 등록, 평균 2.3대1 경쟁… 광역단체장 4.2대1 각축

입력 : 2018-05-25 19:20:03 수정 : 2018-05-25 23: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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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국회의원 포함 4028명 선출 / 광역단체장 후보 10명 중 4명 전과자 / 병역미필 12명… 민주 4명으로 가장 많아 / 평균 재산 27억… 박원순·이광석 ‘마이너스’ / 납세액, 안철수 199억 1위… 오중기 등 0원 / 체납 기록 모두 5명… 현재는 완납 상태
6·13지방선거를 20일 앞둔 24일 오전 대구시 서구 중리동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등록 접수를 받고 있다.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25일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10시 기준(잠정) 9353명이 후보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2014년 지방선거와 같은 수준인 2.3대 1, 광역단체장 경쟁률은 4.2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과 함께 재보선으로 뽑히는 국회의원까지 모두 4028명을 선출하게 된다.

◆후보 10명 중 전과자 4명, 군 미필자 2명

등록절차를 마친 광역단체장 후보 71명 중 27명(38.0%)은 전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중당 홍성규 경기지사 후보가 5회로 최다 전과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국가보안법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가 사면·복권됐고,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같은 당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와 이광석 전북지사 후보도 각각 4회씩 전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서울대 재학 당시 학생운동 과정의 국가보안법 위반 등 3번의 전과를 신고했다. 같은 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도 2002년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 의혹 제기와 관련한 공무원 자격 사칭 등의 혐의로 전과 3회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1987년 민주화 운동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기초단체장 후보 중 최다 전과자는 무소속으로 충북 보은군수 선거에 출마한 김상문 후보로, 전과 13범이었다. 2004년 업무상 횡령 등으로 징역 1년6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06년에는 뇌물공여 등으로 벌금 1500만원 형을 받기도 했다.

병역의무가 없는 여성을 제외한 광역단체장 후보 65명 중 12명(18.5%)은 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각 2명, 한국당·민주평화당·민중당·무소속이 각 1명씩이었다.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오른발 엄지 절단 사고로 인해,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는 산업재해로 장애 6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중이염,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는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각각 면제 판정을 받았다.

손학규 “송파을 불출마” 바른미래당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에따라 박종진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다.
허정호 선임기자
◆납세액 천차만별, 재산 1위는 안철수

광역단체장 후보 71명의 평균 재산은 27억5315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 총액 1위인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1112억5367만원)를 제외하면 12억314만원으로 낮아진다. 안 후보에 이어 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89억3234만원, 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가 71억742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체 71명 중 26명(36.6%)이 10억원 이상의 자산가였다.

반면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6억2989만원)와 대한애국당 인지연 서울시장 후보(-3815만원), 민중당 이광석 전북지사 후보(-1298만원)는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녹색당 신지예·고은영, 우리미래 우인철 후보는 재산이 한 푼도 없다고 밝혔다.

재산만큼 후보자들의 납세액도 천차만별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안 후보는 납세액도 199억161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는 납세액이 0원이었다.

전체 71명의 후보 가운데 체납기록이 있는 후보는 모두 5명이었다. 한국당 김방훈 제주지사 후보의 과거 체납액이 18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66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체납자 5명은 모두 현재 납부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28일부터 지방선거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간다. 다만 서울과 전남은 26일, 인천은 27일부터 비례대표 광역의원 선거 투표용지 인쇄를 먼저 시작한다. 투표용지 인쇄 후 후보자의 사퇴 등이 발생하는 경우 선거일 투표소에 안내문과 현수막 등을 게시할 예정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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