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사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한상록(68) 시의원 후보는 자신의 직업을 이용원장이라고 기재했다. 경주 사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이락우 (46) 시의원 후보는 태권도장을 경영하고 있다. 이 후보를 포함해 6·13 지방선거 기초의원 출마자 중 11명이 태권도 관장이다. 충남 보령 나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김정훈(47) 시의원 후보는 목욕탕을 운영중이다. 서울 서대문구 제3선거구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문형주(52) 시의원 후보는 KBS 6기 개그우먼 출신이다. 서울 강북구 제1선거구의 바른미래당 문양자(62) 시의원 후보는 1976년 전국사격선수권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등 국가대표 사격선수를 지냈었다.
강도석(63) 한민족통일문제연구소장은 광주시의원 남구 1선거구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는데 이번이 17번째 선거 도전이다. 그 중 국회의원이 8번, 구청장 선거가 7번이다. 강 후보는 중앙선관위 집계에 빠진 것을 고려하면 19번째 출마다.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 가운데서는 충남지사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가 9번 선거에 나왔다.
이번 선거에선 광역의원(비례포함) 5명, 기초의원(비례포함) 13명 등 총 18명이 피선거권이 부여되는 만 25세에 출마했다. 대구 북구 2선거구에 광역의원으로 출마한 정의당 이주윤 후보가 93년 4월 28일 생으로 가장 젊다. 최고령 출마자는 전북 정읍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강광 후보로 올해 81세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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