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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반박' 강은비 "살해·염산테러 협박 받고 있다" SNS에 글 올려

입력 : 2018-02-18 20:55:13 수정 :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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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은비가 살해와 염산 테러 협박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염산으로 테러하신다는 분들, 알겠습니다”라며 “오늘까지 또 670개 디엠(다이렉트 메시지)이 왔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 중에 살해 협박도 하시는군요”라며 “그래도 제 생각의 변화는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자들의 수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여자들이 더 많은데, 고민하거나 힘들어 할 필요 없음!”이라고 적었다.

강은비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의 글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여성으로서 연예인은 너무 힘들잖아요. 하기 싫은 애교를 부리라 하며 촬영장에 있는 꽃은 여자 배우로 항상 활력소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스캔들 하나만 터져도 여자가 타격감이 크고 베드신이라도 찍는 날엔 영화보다 베드신 가슴 이런 것들이 연관 검색어에 도배되죠’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강은비는 “돈 때문에 베드신 찍었다고요? 촬영장에서 하기 싫은 애교 부리면서 꽃이 되려고 했다고요? 여자를 위하는 게 페미(페미니스트)?”라며 ‘연기자 13년 한 저보다 연예계 세계를 너무 잘 아셔서 소설을 쓰시는 군요”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700개가 넘는 디엠 쪽지 메시지 받았어요”라며 “페미가 언제부터 사이비 종교였나요? 책 팔려고 하는 건가?”라는 글을 남겼다.

강은비는 아프리카 BJ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그는 개인방송에서 페미니스트 성향을 묻는 질문에 “페미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여자가 뭐 어쩌라는 건지···"라고 답했다.

나아가 “난 사실 남자를 우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이 댓글을 달며 뜨거운 설전을 펼쳐졌으며,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다음은 강은비 인스타그램 글 전문. 

강은비 염산으로 테러하신다는 분들...알겠습니다. 
오늘까지... 또 670개 디엠이 왔어요... 
그중에 살해 협박도 하시는군요.. 
그래도 제 생각에 변함은 없습니다. 
여자들의 수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 여자들이 더 많은데~ 고민하거나 힘들어 할 필요 없음!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강은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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