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옛 친이(친이명박계) 인사 40여명과 송년 만찬모임에 참석했다. 그는 식당에 들어가기 전 ‘MB정권 안보정권의 안보실세’로 불리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확관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지만, 웃으며 답변을 피했다.
“이명박 구속하라” 구호에 깜짝 이명박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친이(친이명박계)계 전·현직 의원들과 송년 만찬회동에 참석하던 도중 한 남성이 “이명박을 구속하라” 등 구호를 외치자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뉴스1 |
한편, 송년 모임이 열리는 식당 입구에는 시민 10여 명이 ‘적폐원흉 범죄집단’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이명박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 시민은 욕설을 하며 이 전 대통령을 향해 달려가다 경호원의 제지를 받았다.
박세준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