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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국제아동극축제 ‘아이조아’ 17∼19일 개최

입력 : 2017-08-17 03:00:00 수정 : 2017-08-16 10: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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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관 일대서 대구 최초 국제아동극축제인 ‘아이조아 페스티벌’이 17일부터 19일까지 달성군 유가면 국립대구과학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달성군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유모차를 타는 어린아이부터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공연이 마련된다. 최근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가 부쩍 늘면서 젊은 부부와 자녀들을 위한 공연장이 전국에서 생겨나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관내 신혼가구 유입과 젊은 층 인구 증가에 따른 가족 프로그램을 개최했다”며 “장기적으로 어린이 전용극장 설립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제 첫날엔 어린이전문공연단 이화예술무용단과 잼스틱의 신나는 타악 퍼포먼스가 개막 공연을 펼친다.

이번 축제엔 국내 6개 극단 작품과 말레이시아, 대만, 러시아 등 해외 3개국 작품 등 모두 9개의 초청작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극단 나무의 테이블의 ‘괴물 신드롬’, 로기나래의 ‘오늘, 오늘이의 노래’, 대구극단 고도의 ‘게으른 고양이 뒹굴이의 결심’, 엑터스토리의 ‘꼬꼬마 자동차 로카’, 이야기꾼의 책 공연 ‘별별왕’ 등이다. 대구의 대표 마당극극단 함께 사는 세상의 ‘나무꾼과 선녀’는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해 전래동화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가족마당극이다.

개막작(연극)으로 선정된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유소년 극장팀의 ‘아기 요정 쿠즈야, 아니면 숲속 오두막에서의 모험’은 경쾌한 음악과 춤을 바탕으로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만 창의교육연합팀이 불가리아와 공동 제작한 인형극 ‘노인과 친구들’은 인형에 정교한 몸짓과 숨을 불어 넣어 삶의 지혜와 철학을 전해 줄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의 태양을 향한 마음 극장팀의 ‘토끼와 늑대’는 순수하고 영리한 작은 토끼 보니와 아기곰 테디가 펼치는 모험을 유쾌한 몸짓으로 표현한다.

이와 함께 유모차와 함께하는 클래식음악회, 버스킹 공연, 동상 퍼포먼스, 신나는 물놀이장, 체험 프로그램, 푸드트럭 등도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실내 공연에 한해서 선착순 입장이다. 공연에 대한 상세정보는 달성문화재단 sns 채널을 통해 매일매일 업데이트 된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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