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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샴푸 장기간 잘못 쓰면 암 걸릴 수도

입력 : 2017-08-08 16:07:42 수정 : 2017-08-08 16: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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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과 샴푸의 불편한 진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밤 9시30분 방영하는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치약과 샴푸에 함유된 화학성분의 유해성을 경고한다. 

일부 치약과 샴푸의 화학성분에는 벌레를 죽일 만큼 강력한 살충제 성분인 '소듐라우릴설페이트'가 들어가 있다. 소듐라우릴설페이트는 탈모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얼굴 노화를 앞당길 수 있는 합성 계면 활성제 성분이다. 

전문가들은 소듐라우릴설페이트가 함유된 세정 제품에 대해 "장기간 사용시 인체 면역체계를 파괴해 아토피, 백내장뿐만 아니라 유방암, 간암 등 각종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녹화 중 소듐라우릴설페이트를 살아 있는 바퀴벌레에 분사하는 실험을 지켜본 출연진들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실제 소듐라우릴설페이트의 유해성 논란은 그간 적지 않게 제기돼 왔다. 치약뿐 아니라 샴푸, 화장품 등 폭넓게 쓰이고 있지만, 인체에 유해하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소듐라우릴설페이트가 함유된 화장품 가운데 틴트 제품이 입술이 부르트고 심한 각질이 일어나는 부작용 사례가 발견돼 회수 처리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소듐라우릴설페이트가 피부를 통해 침투될 경우 심장, 간, 폐, 뇌에 머무르면서 발암물질을 보낸다. 이 성분의 인체 유해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약간 엇갈리지만 반복적으로 섭취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규제 강화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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