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를 가장 많이 설치한 은행고객은?

카카오뱅크가 출시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면서 시중은행들을 위협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가입자는 5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대형 시중은행들의 모바일 앱 가입자를 넘어서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은행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가장 많이 설치했을까.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한 주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은행 앱들과 최근 돌풍의 주역인 ‘카카오뱅크’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수치를 2일 발표했다.

그 결과 ‘KB국민은행 스타뱅킹’을 보유한 사람 중에 ‘카카오뱅크’를 설치한 사람이 58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NH 스마트 뱅킹’ 가입자가 50만 명으로 뒤를 이었고, ‘신한S뱅크’ 45만 명, ‘우리은행 원터치 개인뱅킹’이 42만명, ‘케이뱅크’ 40만명, ‘KEB하나은행’ 36만명, ‘i-ONE 뱅크 by IBK기업은행’ 29만명 등의 순이었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대체로 모바일 앱 가입자가 많은 은행 순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시중은행 모바일 앱에 가입해 모바일 뱅킹에 익숙한 가입자들이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관심이 더 크고 이용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조사는 7월24∼30일 한국의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모집단으로 성별·연령별 인구분포와 스마트폰 사용 비율을 고려해 표본집단 2만2500명을 조사한 것이다. 아이폰 사용자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수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