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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트럼프 진영 모두 “대북 선제타격 검토”

입력 : 2016-10-12 19:00:08 수정 : 2016-10-12 20: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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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외교 자문’ KEI 토론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 중 누가 승리해도 차기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등 군사적 옵션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에 소재한 한미경제연구소(KEI)가 클린턴 캠프에서 아시아 정책 자문역을 맡고 있는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트럼프 캠프에서 외교분야 정책을 자문하고 있는 피터 후크스트라 전 연방 하원 정보위원장을 초청해 11일(현지시간) 개최한 토론회에서 양측 모두 “북한에 대한 모든 선택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캠벨과 후크스트라는 모두 북한 문제가 단순한 지역 현안이 아니라 글로벌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진영의 캠벨은 북핵 대응책에 대해 “미국이 즉각 몇 가지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동맹의 힘과 아시아 전체에서 미국의 전략적 태세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은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일은 북한의 호전적인 지도부에 미국이 망설이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라며 단호한 대북 대응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캠벨은 “현 시점에서 초기 대응은 독자적으로 대북 제재의 고삐를 죄는 것이고, 그다음에 북한에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캠벨은 “미국이 중국에 달려가서 우리가 중국과 협력하려 하지만 중국이 방해하면 우리가 독자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의 후크스트라는 “이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 데 따른 새로운 현실에 기반한 정책 전환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후크스트라는 “새로운 현실은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가 별로 효과가 없다는 점”이라며 “미국이 북한의 핵심 우방국인 이란과 핵 협상을 타결해 이란에 힘을 실어주었다”고 비판했다. 후크스트라는 “트럼프가 중동이든, 한반도든, 러시아든 간에 미국의 안보에 관한 한 어떠한 옵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트럼프가 중단기 목표를 무엇이라고 드러내 놓고 언급하지는 않을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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