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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서 4세 남아머리를 '종교의식' 제물로 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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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0-03 11:02:58 수정 : 2015-10-06 14: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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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어린아이의 머리를 잘라 종교의식 제물로 바친 끔찍한 일이 인도에서 발생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인도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인도에서 4세 사내아이 머리가 종교의식 제물에 쓰인 일이 벌어졌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티루마라 라오(35)는 최근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 프라카삼의 한 어린이집에서 마누 사가르(4)를 납치했다.

라오가 사가르를 납치한 이유는 자신이 모시는 여신 ‘칼리’에게 아이 머리를 제물로 바치기 위해서다. 그는 피와 복수의 여신인 칼리의 힘을 얻고자 사가르의 머리를 자른 뒤 피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 사실을 안 마을 사람들이 라오의 집으로 몰려갔을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라오는 사가르를 살릴 수 있다며 자신의 몸에 등유를 끼얹고 불을 붙였다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현재 경찰이 그를 감시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라오는 사가르를 납치하기 전에도 생후 18개월 여아 납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형 벤카타 라오는 “동생은 내게 낫을 휘두른 적이 있다”며 “이상한 행동 때문에 동생 아내가 떠나버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라오는 고대 힌두교 경전(탄트라) 의식을 행하는 자로 마을에서 알려졌다”며 “프라카삼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텔레그래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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