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특한 기부 문화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기부를 하면 '성인(AV)배우'의 가슴을 만질 수 있다는 행사, 공개된 장소에서의 행사는 수백명의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최근 유튜브에는 “가슴 모금, 에로는 지구를 구한다”라는 영상이 올라와 14만8000여명이 넘는 조회수를 올렸다.
도쿄 신주쿠에서 열린 이 행사는 아이스 버킷 도전을 뛰어넘겠다는 거창한 포부로 시작됐다. 성인 여배우의 가슴을 만져 기부를 한다는 내용인데, 기부금은 공익 재단법인 에이즈 예방 재단에 기부된다.
1000엔(9480원) 이상을 모금하고 손을 소독한 후 여배우가 늘어선 무대에서 차례로 가슴을 만지면 된다. 하지만 왕복으로 여러번 만질 수는 없다.
지난해 행사에선 참여를 원하는 남성이 많아 안전 사고까지 우려될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