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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길이만 7.3m… 역사상 가장 큰 새

입력 : 2014-07-08 19:01:50 수정 : 2014-07-08 22: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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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라고니스’ 학계 첫 보고
화석 1983년 美서 발견돼
학계에 보고된 역사상 가장 큰 조류는 남아메리카 콘도르라고 불리는 새다. 날개를 폈을 때 길이가 5.7∼6.1m 정도로 600만년 전까지 지구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코네티컷주 브루스 박물관 고생물학자 대니얼 셰프카 박사는 7일(현지시간) 미 과학아카데미(NAS)에 남아메리카 콘도르의 기록을 넘는 신종 거대 조류 ‘펠라고니스 샌더시’(상상도)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새의 화석은 1983년 캘리포니아 남부 찰스턴 공항의 활주로 공사 현장에서 발견됐으며 2500만년 전 것으로 추정된다. 화석을 발굴한 고고학자 앨버트 샌더스의 이름을 따 펠라고니스 샌더시로 명명됐다.

펠라고니스는 바다조류로 갈매기와 흡사한 모습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날개 길이는 최소 6m에서 최대 7.3m에 달하며 뼈가 가벼워 몸무게는 21.8㎏ 정도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펠라고니스가 크고 가벼운 날개로 1초에 10m씩 날아가는 활강이 가능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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