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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국적, 중국>베트남>태국>몽골 순서

입력 : 2011-01-05 14:36:16 수정 : 2011-01-05 14: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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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외국인 유학생은 중국, 몽골, 베트남, 일본 순으로 많아"

국내에 90일 이상 장기체류하는 외국인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5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2010년 국내에 체류한 외국인은 총 126만141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116만8477명과 비교하면 8.0% 증가한 수치다.

체류기간이 90일 이상인 등록외국인은 100만27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92만887명보다 8.9% 늘어난 것인데, 등록외국인이 100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늘어나는 결혼 이민자와 유학생이 등록외국인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등록외국인을 국적별로 분석하면 중국인이 전체의 53.5%인 53만6917명을 차지했다. 이중 39만7656명은 흔히 ‘조선족’으로 불리는 한국계 중국인이다. 이어 ▲베트남인 9만8225명(9.8%) ▲미국인 6만4144명(6.4%) ▲필리핀인 3만9537명(3.9%) ▲태국인 2만7576명(2.8%)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총 8만7480명으로 2009년 8만985명에 비해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6만6635명(76.2%) ▲몽골인 4405명(5.0%) ▲베트남인 3033명(3.5%) ▲일본인 1745명(2.0%) 순으로 아시아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학생이 전체의 51.3%인 4만4880명으로 남학생보다 조금 많았다.

결혼이민자는 2009년보다 13.2% 늘어난 14만1654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6만6687명(47.1%)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인 3만5355명(25.0%) ▲일본인 1만451명(7.4%) ▲필리핀인 7476명(5.3%) ▲캄보디아인 4195명(2.9%)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2만3000여명(86.9%), 남성이 1만8000여명(13.1%)으로 여전히 여자가 남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불법체류자는 전체 체류외국인의 약 13.4%에 해당하는 16만851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17만7955명에 비해 5.3% 감소한 수치인데 정부의 불법체류자 정책이 지난해 제법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준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7만6566명으로 전체의 45.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는데, 여기에는 조선족 2만3159명도 포함돼 있다. 이어 ▲베트남인 1만5440명(9.2%) ▲태국인 1만2408명(7.4%) ▲몽골인 1만883명(6.5%) 순이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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