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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팀 기능 강화 로봇청소기로 中업체와 승부

입력 : 2025-08-29 06:00:00 수정 : 2025-08-28 19:32:51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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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본체·스테이션 동시 적용
사용 않을 때 ‘쏙’ 빌트인형도 개발
9월 5일 열리는 IFA에서 선보여

LG전자가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증기) 기능을 적용한 로봇청소기(사진)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60% 이상인 중국 제품들에 맞서 성능·위생을 끌어올린 제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LG전자는 강력한 스팀 기능을 장착하고 사용할 때만 기기가 보이도록 빌트인으로 디자인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본체·스테이션에 스팀 기능이 있어 바닥을 닦을 때와 더러워진 걸레를 빨 때 모두 스팀이 사용된다.

본체에서 물을 끓여 실시간으로 뜨거운 증기를 걸레에 뿌리기 때문에 말라붙은 음식물, 기름때 등을 녹여서 없앨 수 있다. 타사 제품들은 본체나 스테이션 한쪽에만 스팀 기능을 넣었다.

이 제품은 빌트인 형태인 ‘히든 스테이션’과 아무 데나 세워둘 수 있는 ‘오브제 스테이션’ 2종으로 구성됐다. 히든 스테이션은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가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로봇 청소기가 스테이션으로 쏙 들어가 보이지 않고, 자동 개폐문이 있어 알아서 드나든다.

LG전자는 “이 같은 극한의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오수를 빼낼 때 날개 회전이 아닌 에어펌프를 적용해 스테이션 부피를 줄이고, 부품 집적도를 높여 스테이션의 높이를 기존 50㎝에서 15㎝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AI칩과 라이다·3D(3차원) 카메라·초음파·범퍼 등 각종 센서로 주변을 더 똑똑하게 인식한다.

음식 부스러기가 많은 주방에서는 촘촘하게 돌아다니고 흡입력을 높이는 식이다.

측면에는 라인레이저 센서가 더해져 바닥에 놓인 전선도 인식할 수 있다. 카펫이 있는 집에서는 나머지 영역을 먼저 청소하고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스스로 물걸레를 빼낸 뒤 카펫만 따로 청소한다. “청소 시작해”라고 음성으로 명령할 수도 있다.

LG전자 HS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곽도영 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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