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역대급 폭염과 장마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덥고 꿉꿉한 날씨가 예고된 가운데 쾌적한 주방을 위한 ‘쿨링가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방은 집에서 가장 쉽게 덥고 습해지는 곳이지만 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시원한 환경을 조성하기가 어렵다. 이에 불 없이도 조리 가능한 주방가전과 뜨거운 물을 직접 쓰지 않고도 손쉽게 설거지가 가능해 여름철 주방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쿨링가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쿨링가전 중 하나인 인덕션은 주방 온도를 낮추는 노파이어(No Fire) 가전으로도 불린다. 불을 사용하는 가스레인지와 달리 전기를 이용해 더욱 시원한 환경에서 조리 가능하고 불꽃이 없어 냉방가전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자기장의 유도열을 이용해 음식을 가열하기에 가스레인지보다 더 빠르고 균일하게 열을 전달하여 조리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쿠첸 ‘화이트 3구 인덕션 더 블랑(THE BLANC)’은 자체 제작한 IH 발열체 기술로 최대 3,400W 초고화력을 구현해 가스레인지 대비 2배 이상 빠른 조리가 가능하다. 3개 화구는 모두 넉넉한 208mm 대화구로 대용량 프라이팬, 냄비 등 다양한 크기의 조리 도구를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다. 인덕션 3구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소비자 안전을 위해 제품이 자체적으로 최대 출력범위(3,400W) 내에서 화구 별 출력을 자동으로 조정해 경제적이다. 화력은 10단계로 세분화돼 각종 요리에 맞춰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차일드락 기능을 비롯해 일시정지, 과열 방지 등 27가지 부가 안전장치를 마련해 인덕션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
이 제품은 시각적으로도 주방에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주방에서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인덕션 상판을 흰색으로 선보여 공간이 탁 트여 보이는 효과를 더했다. 쿠첸은 인덕션이 깨끗한 화이트 컬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품 상판에 프랑스 명품 유로케라 세라믹 글라스를 적용했다. 견고함과 안정성을 겸비한 것은 물론 긁힘이나 얼룩, 변색에 강해 인덕션을 더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전기레인지와 함께 불 없이 여러 음식을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도 여름철 주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코렐의 글로벌 소형 가전 브랜드 인스턴트 브랜드는 필요에 따라 바스켓을 나누어 활용할 수 있는 '인스턴트 듀얼 바스켓 에어프라이어 8.5L'를 출시했다. 싱글 바스켓으로는 8인분의 대용량 요리가 가능하고, 듀얼 바스켓으로 사용하면 2가지 다른 음식을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 스마트 프로그램으로 바스켓마다 온도와 시간을 다르게 설정 가능해 조리법이 다른 음식도 동시에 요리할 수 있다. 신제품은 에어프라이, 로스트, 베이킹, 굽기, 재가열, 건조 6가지 조리 기능에 동시시작, 동시종료 기능이 더해진 8 in 1 제품으로 원터치 방식 스마트 프로그램을 통해 버튼만 누르면 6가지 조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식사 후 설거지는 뜨거운 물로 직접 할 필요 없이 식기세척기를 이용하면 땀 흘리지 않고 손쉽게 끝낼 수 있다.
LG전자는 최대 110개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1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내부 컵 선반을 키우는 등 고객이 기존 제품 대비 더 많은 식기를 세척할 수 있도록 신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신제품은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트루스팀, 트루건조 등 기능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트루스팀은 물을 100도(℃)로 끓여 식기를 세척하는 기능이다. 트루건조 기능은 △수냉식 응축 건조 △자동 문열림 건조 △외부 공기를 이용한 열풍 건조 등 차별화된 기술을 집약한 건조 기능이다. 특히 자동 문 열림 후 열풍 건조 기능은 에어필터를 거친 외부 공기로 만든 뜨거운 바람이 식기에 남은 습기를 말려준다.
마지막으로 덥고 습한 날씨에 발생하기 쉬운 음식물 악취까지 해소하면 여름철 시원하고 쾌적한 주방이 완성된다. 이에 딱 맞는 주방가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음식물처리기다.
SK매직은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국내 최초로 순환 제습 건조 분쇄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단순 건조 분쇄 방식이 아닌 공기 중 습기를 물로 바꾸는 제습기 원리를 적용했다. 음식물 냄새와 습기를 투명한 물로 응축하여 배수구로 배출한다. 음식물을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냄새와 습기를 외부로 방출하지 않아 고온 다습한 여름에도 냄새, 세균, 곰팡이 걱정 없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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