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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안시서 칼부림 난동… 3살 아기 등 3명 중태

입력 : 2023-06-09 01:51:12 수정 : 2023-06-09 02: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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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동남부 안시에서 8일(현지시간) 칼부림이 벌어져 3살 안팎의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6명이 다쳤다.

 

NPR 등에 따르면 다친 어린이는 각각 22개월, 2살 2명, 4살로 총 4명이다.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안시 호수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시리아 국적의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여러 사람을 찌른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자 중 어린이 2명, 성인 1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의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알프스산맥 자락 휴양지 안시 호수 인근 놀이터에서 흉기 공격으로 다친 어린이들을 위로하는 박수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용의자는 31세로 2013년 스웨덴에 입국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시리아인으로 확인됐다. 그는 스웨덴 여성과 결혼해 낳은 아이가 1명 있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경찰이 쏜 총을 맞기 전까지 아무나 닥치는 대로 공격하려고 호수 인근을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는 “남자는 아직 동기는 알 수 없지만 테러와 관련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에 “완전히 비겁한 공격“이라며 “어린이들과 성인이 생사의 갈림길에 있고, 나라가 충격에 빠졌다”고 밝혔다.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제럴드 다르마닌 내무부 장관과 함께 해당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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