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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테이, 5월 29일 골프장서 결혼…1살 연하 비연예인 6년간 열애

입력 : 2023-04-17 13:29:38 수정 : 2023-04-17 13: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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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서 자라 악바리같은 사람”
가수 겸 뮤지컬배우 테이(40·김호경)가 내달 경기도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 FUN한 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뮤지컬배우 테이(40·김호경)가 5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테이는 17일 공식 팬카페에 “떨리는 마음이지만 누구보다 그대들에게 먼저 소식을 전하고자 글을 남긴다”면서 결혼 소식을 알렸다.

 

테이가 전한 예비 신부는 테이보다 1살 연하로 비연예인이다. 두 사람은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나 연애 초반부터 지인들에게 소개하고, 6년간 연인으로 함께했다.

 

테이는 예비 신부에 대해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대화를 신중히 하는 사람으로 학창 시절부터 어려운 환경에서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또래보다 훨씬 고되고 성숙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 “어릴 때부터 강인하게 살림을 맡아서 차곡차곡 쌓아 올린 지독한 성실함에 인간적으로 존경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맏이로서 가족을 생각하는 동질감과 일찍부터 시작한 외로운 사회생활 등 (여러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긴 열애에 대해서는 “닮은 것은 너무 닮아서 재밌고 다른 것은 너무 달라서 치열한 시간이 미안함과 감사함으로 켜켜이 쌓여 단단해진 지금, 두 사람 다 마흔쯤 다다라서야 큰 결심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결혼식은 5월 29일 경기도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야외 결혼식으로 이뤄진다. 식 장소는 최근 골프에 재미를 붙인 테이가 하객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어주고자 골프장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테이는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노래로 2004년 데뷔해 ‘닮은 사람’ ‘사랑은 하나다’ ‘그리움을 사랑한 가시나무’ ‘그리움을 외치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2012년에는 뮤지컬 ‘셜록홈즈’에도 출연해 실력을 입증받아 현재도 뮤지컬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가창력과 더불어 대단한 먹성도 방송계에서도 익히 알려진바 자신의 이름을 딴 햄버거 매장을 2018년 오픈하기도 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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