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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부동산·미술품… 조각투자 시장 선점을” [마이머니]

입력 : 2023-03-20 01:00:00 수정 : 2023-03-19 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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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 잰걸음
기업들과 잇단 협의체 구성… 신시장 준비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블록체인 기술로 부동산, 미술품 등 다양한 자산을 조각 투자할 수 있는 토큰증권(ST)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주요 증권사들은 서둘러 ST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ST는 블록체인 토큰 형태지만 증권이라는 측면에서 상품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과 구분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최근 금·은 현물의 조각투자를 위한 ST 협의체 구성에 나섰다. 하나증권은 한국 금거래소의 최대 지분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아이티센과 ST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면서 귀금속 조각투자 시장을 구상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15일 부동산 조각투자 업체 카사를 인수해 부동산 ST 공략에 나섰다. 부동산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대신증권은 상반기 중 카사와 계좌 연동 시스템을 마련하고 다양한 부동산 ST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음악저작권 판매 플랫폼 뮤직카우와 업무협약을 해 저작권 관련 ST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ST 민간협의체(얼라이언스)도 구축되고 있다. KB증권은 ‘ST오너스’를 출범시켰다. ST오너스에는 스탁키퍼(한우), 서울옥션블루(미술품), 펀더풀(공연·전시), 하이카이브(실물자산 기반 STO 발행유통 플랫폼), 웹툰올(웹툰), 알엔알(영화 콘텐츠 배급)과 기술·개발 회사 SK C&C, EQBR, 하이파이브랩, 웨이브릿지 등이 참여한다. NH투자증권이 추진하는 ‘STO비전그룹’에는 투게더아트(미술품), 트레저러(명품·수집품), 그리너리(ESG(환경·사회·지배구조) 탄소배출권), 비상장주식중개업자 서울거래비상장,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록오디세이·파라메타, 기초자산 실물평가사 한국기업평가 등이 포함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핀테크 기업 에이판다파트너스와 하반기 중 ST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6일 ‘STO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관련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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