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고든 램지 ‘박수홍 컵라면’ 호평…“런던으로 초대할 것”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3-02-04 11:22:44 수정 : 2023-03-16 10:50:3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3일 ‘편스토랑’서 다시 만날 약속까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개그맨 박수홍(바로 위 오른쪽 사진 왼쪽)이 컵라면 요리도 세계적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 〃 〃 〃 오른쪽)의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사람은 음식을 맛있게 먹고 다시 만날 약속까지 하면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과 램지의 만남이 관심을 모았다. 

 

램지는 ‘미쉐린 3스타’를 최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자타공인 월드 클래스 셰프다. 그는 요리에 대한 강력한 열정으로 ‘독설가’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박수홍은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램지에게 갔지만, 실제 만난 램지는 영국식 농담으로 박수홍의 긴장감을 한 방에 녹여줄 만큼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램지는 즉석에서 자신의 시그니처인 ‘바보 샌드위치’ 장면을 박수홍과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램지는 박수홍을 위해 2가지 피자를 선보였다. 파인애플 피자 반대주의자로 유명한 램지가 딸에 대한 사랑으로 만든 ‘파인애플 피자’, 매콤한 탄두리 소스에 신선한 채소를 가득 넣은 ‘피자 커리 피자’였다. 또 램지는 박수홍에게 피자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박수홍은 이국적이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램지의 피자에 감탄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램지도 박수홍의 메뉴를 맛봤다. 앞서 ‘편스토랑’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출시된 ‘얼큰설렁탕라면’이었다. 지금까지 컵라면을 먹어본 적 없다는 고든램지는 망설임 없이 시식을 시작했다. 그는 “매운 거 좋아한다”라며 매운 수프까지 거침없이 털어 넣었다. 

 

이에 모두 고든램지의 독설이 쏟아지는 것은 아닐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그러나 램지는 오히려 ‘호평’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겨울에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나도 비슷한 것을 먹고 자랐다”라고 칭찬했다. 뿐만 아니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까지 추천했다. 나아가 셰프로서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며, 요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도 보여줬다.

 

램지는 이번 한국행을 위해서 생일을 비행기에서 보내기까지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램지의 생일인 것을 알게 된 박수홍은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생일을 축하했다. 또 양갱, 김 등 한국의 전통 음식도 선물했다. 

 

이에 램지는 고마움을 전하며 박수홍에게 “곧 미쉐린 3스타 21주년이 된다. 런던에 당신을 초대하겠다”라고 말했고, 이 같은 친근한 제안에 감동한 박수홍은 “꼭 가겠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손가락을 걸고 ‘K-약속’까지 하면서 훈훈함을 줬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