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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건립 무산으로 20년간 방치된 용인시 학교 용지, 공공·문화공간 조성

입력 : 2022-12-10 01:00:00 수정 : 2022-12-10 00: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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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20년 가까이 방치된 성복동 일원 학교 부지에 공공청사와 문화시설 등을 건립한다. 이곳에는 당초 특수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용인시청사

9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안이 최근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해당 토지는 수지구 성복동 177번지 1만627㎡이다. 2003년 1월 초등학교 부지로 용도가 결정돼 오는 2023년 1월23일 실효를 앞두고 있다. 특수학교가 건립이 추진됐지만 주민 민원 등으로 무산된 뒤 방치됐다.

 

결국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1월, 이 부지에 학교를 설립할 계획이 없음을 알려왔다.

 

시민들은 시에 민원을 제기해 도심 속 공터로 전락한 이곳에 도서관이나 전시장, 공연장, 노인복지시설 등을 포함한 문화센터를 건립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는 향후 성복동 일원 행정구역 개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공청사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도록 용도를 변경했다.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 사항은 내년 1월까지 시 홈페이지에 고시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방치된 땅을 시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로 돌려드리기 위해 용도 변경을 했다”며 “부족한 문화·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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