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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모텔 사망’에 “관련 없어” 주장한 20대男…경찰 CCTV 확인에 “때린 건 맞다”

입력 : 2022-12-07 06:00:00 수정 : 2022-12-07 17: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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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경찰 "폭행 당한 영상 확보"

 

한 모텔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 남성의 폭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다.

 

당초 용의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물증을 확보함에 따라 범행 경위를 밝히는 데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경찰은 한 모텔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지난 4일 객실 밖에서 A(27)씨가 직장 동료인 B(25)씨를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A씨는B씨가 쓰러지자 119에 전화해 "동료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B씨 몸 곳곳에 멍이 든 것을 확인하고 모텔에서 함께 묵은 A씨를 긴급체포해 범행 경위를 추궁했다.

 

A씨는 당초 "B씨 사망과 나는 무관하다"고 했으나 경찰이 CCTV를 확인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때린 것은 맞다"고 진술을 바꿨다.

 

경찰은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휴대전화 기록과 병원 진료 및 통장 거래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원한이나 치정, 금전 관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진술 내용 등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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