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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의 질주 이어질 것인가…‘다크호스’ 에콰도르 16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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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8 14:48:34 수정 : 2022-11-28 14: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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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에네르 발렌시아(33·페네르바체)의 질주가 ‘16강 기적’을 달성할 것인가.  

 

발렌시아가 이끄는 에콰도르(1승 1무)는 29일 밤 12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6강 티켓을 놓고 세네갈(1승 1패)과의 3차전을 벌인다.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가 25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월드컵 A조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친 뒤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현재 A조 1위는 네덜란드가 유력하고 2위는 에콰도르와 세네갈 중 하나가 될 공산이 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4위인 에콰도르는 당초 A조에서 조별리그 탈락 후보로 꼽혔던 팀이다. 그러나 개최국 카타르(FIFA 랭킹 50위)를 2-0으로 잡아낸 데 이어 네덜란드(FIFA 랭킹 8위)까지 거세게 몰아붙이며 A조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에콰도르는 이제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FIFA 랭킹 18위)과의 최종전을 통해 조별리그 통과에 도전한다. 부상 속에서도 놀라운 활약 이어가는 노장 발렌시아가 세네갈과의 마지막 경기까지 잡아내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지가 최대 관심이다. 

 

발렌시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다양한 상황 속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3골을 넣었다. 지난 26일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는 0-1로 끌려다니던 후반 4분 균형을 맞추는 득점포를 가동, 에콰도르가 1-1 무승부로 마치는 데 앞장섰다. 카타르전에선 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대회 전체 첫 골을 만들었고, 전반 31분에는 구석을 노린 헤더로 득점했다. 월드컵 개막전에서 첫 골을 페널티킥으로 넣는 최초의 기록도 추가했다.

 

발렌시아는 자신이 보유한 에콰도르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38골로, 에콰도르 선수의 월드컵 본선 최다 득점 기록은 6골로 늘렸다. 이는 에콰도르가 2014 브라질 대회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동안 기록한 득점 전체이기도 하다.

 

발렌시아가 남은 3차전에서도 추가 득점을 올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관건은 그의 건강이다. 카타르와의 1차전 후반에 무릎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던 발렌시아는 네덜란드전에서도 무릎 부상으로 후반 들것에 실려나가 벤치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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