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는 시대를 위로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사진) 상무는 2일 인터뷰에서 “코로나19라는 역사적 팬데믹을 겪고 있는 우리 시대의 커다란 공감대이자 관심사는 ‘청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상무는 그러면서 “테라는 그러한 시대적인 바람을 담은 진정성 있는 맥주이며, 늘 소비자의 희로애락과 함께 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라가 지닌 경쟁사와의 차별점은.
“‘시대상을 반영한 맥주’라는 점이다. 테라 출시 당시 대한민국 최대의 화두는 미세먼지였다. 인공적인 것을 거부하는 현상이 큰 트렌드였다. 저희는 이런 시대상을 제품에 반영하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 탄생한 콘셉트가 ‘청정라거’였다. 이를 위해 원료, 공법, 패키지 3가지를 혁신했다. ‘호주 청정맥아 100%’, ‘100% 리얼탄산 공법’, ‘청정가치를 시각화한 녹색 패키지’로 요약된다.”
―MZ세대의 호응이 특히 많은 이유는.
“MZ세대는 환경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한편, 소비에 있어 재미와 이색 경험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희는 MZ세대에게 지속적으로 선택받기 위해 브랜드의 본질이자 핵심 콘셉트인 ‘청정’의 가치를 담은 브랜드 활동을 지속 중이다.”
―마케팅에서 가장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제품이 곧 마케팅’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제품에 진정성을 담아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최선의 마케팅 전략이다. 테라 제품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제품을 알리고 많은 소비자가 맛보시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중단됐던 오프라인 지역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되면서 많은 소비자를 만나기 위해 전국을 돌고 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제품의 가치전달이다. 테라의 핵심가치는 청정이다. 저희는 이 청정가치의 영역을 지구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좀더 보완 및 강화하고 싶은 부분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는 더욱 다양해지고 깊어지고 있다. 매일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들은 점점 진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차별점을 갖기 위해 저희는 대중의 눈높이보다 딱 반 스텝 먼저 앞선 트렌드와 니즈를 지속 파악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소비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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