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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바이든·시진핑 몇 주 내로 통화”

입력 : 2022-06-29 06:00:00 수정 : 2022-06-28 21: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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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조만간 대화’ 입장 재확인
“G7 정상회의 직후 시점은 아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대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을 수행한 설리번 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중 정상의 통화 시점에 대한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향후 몇 주 내에 관여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점을 특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G7 정상회의 직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13일 양제츠(楊潔篪)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과 4시간30분 동안 이어진 룩셈부르크 회동에서 양국 대화 채널을 열어 놓는 방안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 문제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입장 및 최근 양측 대화에 관해 설명할 수 있었다”며 “비시장적 행위와 인권 문제 등 중국의 위협에 대해 G7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모두가 공동 행보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 수렴이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동의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공정한 원칙과 규칙을 정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이런 규칙에 따르도록 같은 생각을 공유한 파트너들과 협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쟁이 갈등과 대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냉전을 바라는 것이 아니고 세계를 양분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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