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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GS EPS와 손잡고 바이오매스 사업

입력 : 2022-06-14 01:00:00 수정 : 2022-06-13 19: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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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목재, 재생에너지 연료로 사용
2025년까지 발전소 설립 추진

LG화학이 청정에너지 기업인 GS EPS와 손잡고 폐목재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너지 사업 협력에 나선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을 지속 가능한 연료로 전환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LG화학은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 GS타워에서 정찬수 GS EPS 대표이사,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목재 폐기물을 ‘우드칩’ 형태로 만든 재생에너지를 연료 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은 산림 자원을 바로 에너지로 만드는 게 아니라 소각·매립할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폐목재를 지속 가능한 바이오매스(Sustainable Biomass)로 인정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2025년까지 LG화학 여수공장에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합작 설립하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하게 된다.

또 전력거래소와 협조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계약(PAA)을 위한 제도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하며 시장 경쟁력도 높이기로 했다.

LG화학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석유화학 공장과 단지 가동에 필요한 열원을 바이오매스로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40만 규모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나무 28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양사는 지속 가능한 연료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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