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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의 세계사’ ‘래더49’… 소방관이 추천하는 재난도서·영화 100선

입력 : 2021-12-16 01:00:00 수정 : 2021-12-15 1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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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소방관이 추천하는 각각 100편의 재난도서와 재난영화들 목록이 책자로 발간됐다. 

 

서울 용산소방서는 내년 소방서 개서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소방관이 추천하는 재난도서 100선, 재난영화 100선’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념책자는 재난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고 소방공무원의 인문·사회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서다.

 

재난도서 100선에는 코로나19 시대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코로나 팬데믹 리포트’와 산업혁명 이후 일어난 주요 환경재난을 다룬 ‘환경재난과 인류의 생존 전략’, 재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재난의 세계사’ 등이 포함됐다.

전치형 카이스트(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재난을 이해하는 것은 곧 우리의 삶과 사회를 이해하는 것”이라며 “100권의 책들이 재난에 대한 우리의 고민과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추천했다.

재난영화에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코비드21’과 불길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을 다룬 ‘래더49’, 기후 변화에 따른 재앙을 그린 ‘지오 쓰나미’ 등이 있다. 재난영화 100선 감수는 영화 ‘변호인’과 ‘강철비’ 등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맡았는데 양 감독은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대응하는 소방관이 직접 고른 재난영화는 그 의미의 적절함에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며 “시민들에게 제공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자는 홍보용 포스터(사진)와 함께 시민, 소방관련 학과, 소방청 등 전국 소방기관과 의용소방대 등에 무상배포된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소방공무원과 일반시민이 재난의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다”며 “이 책이 널리 전파돼 재난 연구와 교육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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