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오미크론’으로 쑥대밭 된 ‘DP 월드투어’ 개막전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1-11-28 13:10:39 수정 : 2021-11-28 13:10:3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개막전 2라운드 경기로 축소… 예정된 다른 대회도 모두 취소
트리스턴 로런스

2022 시즌부터 DP 월드투어로 이름을 바꾼 유러피안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직격탄을 맞았다. 개막전이 2라운드 경기로 축소됐고 예정된 다른 대회도 모두 취소는 등 큰 파행을 겪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랜드파크 골프클럽(파71·7506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DP 월드투어 2022시즌 개막전 조버그오픈(총상금 110만달러) 3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 72홀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오미크론 발생으로 참가했던 일부 선수들이 기권하는 등 대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지기 어렵게 되면서 이미 전날 3라운드 54홀로 축소됐다. 미국, 영국, 유럽 등이 남아공에서 오는 항공편을 폐쇄하자 출전 선수 등 관계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대회 일정을 줄인 것이다.  그러나 이날 3라운드마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이번 대회는 2라운드 36홀 경기로 종료됐다.

 

이에 따라 2라운드까지 12언더파 130타를 친 트리스턴 로런스(남아공)가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3만8918 유로(약 1억8000만원)다. 로런스는 잰더 롬바르드(남아공·8언더파), 3위 애슐리 체스터스(잉글랜드·7언더파)와 함께 2022년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12월 두차례 더 열릴 예정이던 DP 월드투어 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12월 2일 개막 예정인 남아공오픈은 남아공 국내 투어인 선샤인 투어 대회로만 열리고, 12월 9일 개막하려던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은 취소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