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DL케미칼, 美 크레이튼 1조8800억원에 인수

입력 : 2021-09-29 01:00:00 수정 : 2021-09-28 19:18:1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DL 창업 이래 최대 규모 M&A
단숨 美·유럽 1위 SBC 제조사에

DL케미칼이 미국 석유화학회사인 크레이튼의 지분 100%를 1조8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DL그룹 창업 이래 최대 규모의 기업 인수다.

DL케미칼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크레이튼 지분을 주당 46.5달러, 총액 16억달러(약 1조 880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DL케미칼은 단숨에 미국과 유럽의 1위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 제조회사이자 대규모 바이오 케미칼 회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와 바이오 케미칼 선도기업이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의의도 있다고 한다. SBC는 위생용 접착제와 의료용품 소재, 자동차 내장재, 5G(5세대) 통신 케이블 등에 활용되는 첨단 소재다.

2000년 쉘 오일에서 분사한 크레이튼은 미국과 유럽 등에 13개 생산공장과 5개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15억6300만달러다.

주력제품인 SBC는 미·유럽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소나무 펄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정제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바이오 케미칼 사업을 해왔다. 크레이튼의 바이오 케미칼 생산 능력은 연 70만t으로 바이오 디젤 같은 친환경 연료부터 고기능성 타이어 재료, 친환경 접착제 등의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