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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비공인 배트로 멀티히트… KBO, 경위 확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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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2 07:00:00 수정 : 2021-05-12 0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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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6회말 투아웃 주자 2, 3루에서 두산 오재원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뉴시스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내야수 오재원(36)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공인을 받지 않은 롤링스 배트를 사용했다가 적발됐다.

 

오재원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1사 후 첫 타석 우전안타에 이어 5회 중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때 홍원기 키움 감독이 심판진에 오재원이 사용한 방망이가 KBO 공인 배트가 맞는지 확인을 요청했다. 배병두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은 방망이를 직접 확인한 결과 오재원이 비공인 배트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두산 관계자는 “해당 배트는 지난 시즌까지 KBO가 공인했던 배트고, 방망이에 (2020년) KBO 마크가 찍혀있다”며 “올해는 해당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겠다는 KBO리그 선수가 없어서 롤링스 제품이 공인받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재원은 세 번째 타석부터 팀 동료 양석환의 공인 배트를 빌려 사용했다.

 

KBO는 오재원이 비공인 배트를 사용한 경위를 확인해 조처할 방침이다. 2021 KBO 규약 ‘KBO 배트 공인 규정 제5조 4항’에는 선수가 공인 인(印)이 없는 배트를 경기 중에 사용했을 경우 총재는 제재금 또는 출장정지를 내릴 수 있다. 오재원은 경기 후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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