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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김오수, 정권 호위무사? 정치적 공세… 검찰개혁 적임자"

입력 : 2021-05-06 10:07:14 수정 : 2021-05-06 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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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당대표 대 친문 최고위원들' 평가에는
"갈등 일으키는 프레임에 흔들리지 않을 것"
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검찰 개혁과 검찰 조직을 안정화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6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백 최고위원은 “법무부 차관 시절에도 업무 쪽으로 특별한 문제 없이 잘 수행해왔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 내에서도 업무를 할 때 정치적 중립성 등 특별히 문제 된 부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권의 호위무사가 될 것이다’라는 야당의 지적에 백 최고위원은 “제가 법사위에 있을 때, 김오수 차관으로서 접해봤고 업무도 같이 수행해봤지만, 특별하게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행동을 한 것이 없다고 본다”며 “저는 정치적 공세라고 본다”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 민주당 당대표 송영길 의원과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 최고위원들을 두고 ‘비주류 당대표 대 친문 최고위원들’이라고 평가받는 것에 대해서 “우리 당의 분위기를 본다면 전당대회 때도 그렇고 지난주에 진행한 초선의원 간담회에서도 나왔지만, 모든 구성원이 당이 이기자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며 “과도한 평가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프레임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검찰개혁 관련한 질문에 “당내에서 무엇보다도 지금은 민생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면서도 “검찰 개혁을 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고 검찰 개혁을 계속해나가야 하지만 그것이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고 지킬 수 있는 개혁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단은 백신 문제, 부동산 문제가 전 국민적으로 심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먼저 추진하면서 함께 검찰 개혁의 문제도 다시 방향을 정해서 나가는 것으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야당인 국민의힘 측에서는 김 후보자를 ‘정권 호위무사’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지난 4일 논평에서 “예상대로 대통령은 마지막 검찰총장으로 정권의 호위무사를 골랐다. 정권 스스로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역시 김 후보자 인사에 대해 “이 정권이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호위무사를 선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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