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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 사상 처음 15조원 돌파…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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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05 12:10:00 수정 : 2021-01-05 11: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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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5조원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0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63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2%(2조2110억원) 증가했다. 월 거래액이 15조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1년 1월 이래 처음이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60.6%), 음·식료품(47.1%), 가전·전자·통신기기(42.4%), 생활용품(36.0%) 등의 거래가 급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배달음식, 간편조리식, 식재료, 건강보조식품 등 거래가 늘었고,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생활·주방가전과 휴대전화 판매 및 화장지와 세제 등 생필품 거래도 증가했다.

 

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52.0%), 문화 및 레저서비스(-65.8%) 등은 거래가 급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외출과 여행 자제 분위기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가전·전자·통신기기(1조9638억원), 의복(1조8129억원), 음·식료품(1조7581억원), 음식서비스(1조6393억원), 생활용품(1조2357억원), 화장품(1조1275억원) 등 상위 6개 상품이 전체의 63.3%를 차지했다. 

 

종합몰의 거래액은 10조235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1% 증가했고, 전문몰의 거래액은 4조8273억원으로 9.8% 늘었다. 운영형태별로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11조243억원으로 26.3% 늘었지만 온·오프라인병행몰은 4조388억원으로 2.0% 감소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68.1%(10조2598억원)로 전년 동월(65.5%) 대비 2.6%포인트, 전월(67.0%) 대비 1.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9%(1조8421억원)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비중이 큰 품목은 음식서비스(96.1%), e쿠폰서비스(86.3%), 가방(79.6%), 여행 및 교통서비스(76.8%) 등이었다.

 

지난해 11월 전체 소매판매액(41조5825억원) 가운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36.2%였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여행 및 교통서비스, 문화 및 레저서비스, e쿠폰서비스, 음식서비스, 기타서비스 거래액을 제외한 ‘온라인쇼핑 상품거래액’(12조1461억원)이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2%였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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