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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유사강간 혐의 피소 사실 직접 밝혀…“늘 그랬듯 정면 돌파하겠다”

입력 : 2020-10-31 15:14:40 수정 : 2020-10-31 17: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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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전 야구선수 양준혁(사진)이 피소됐다. 지난해 양준혁에 대한 비방성 글을 유포했던 A씨가 명예훼손 및 협박죄로 고소당한 가운데, 이번에는 A씨가 양준혁을 고소한 것.

 

양준혁은 31일 SNS를 통해 해당 피소 건에 대해 직접 알렸다. 양준혁은 “잘 아시다시피 지난 번 어느 한 사람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한바탕 큰 소동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앞서 지난해 9월 한 SNS 계정에 양준혁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글쓴이 A씨는 “양준혁이 첫 만남부터 구강성교를 강요하는 등 유사강간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양준혁은 A씨가 자신의 전 연인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미투’ 운동을 빌려서 하는 이런 행위는 오히려 ‘미투’ 운동의 본질을 폄훼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라도 바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A씨를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으며, 해당 사건은 기소 의견으로 송치돼 현재 재판 진행 중이다.

 

양준혁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분은 나를 괴롭힌 그 일에 대해 현재까지 사과 한 마디도 없고 반성하지 않으며, 아무 잘못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그분이 잠시나마 연인이었던 시절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밀한 일들에 범죄의 틀을 덧씌워 나를 고소했다는 소식을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늘 그래왔듯 나는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할 것이고, 무고한 행위에 대하여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 잘못된 행동에는 그에 상응하는 엄혹한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반면교사의 사례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준혁은 오는 12월26일 재즈가수 박현선과 서울 모처의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양준혁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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