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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출근 50대 굴착기에 치여 숨져

입력 : 2020-10-20 19:07:44 수정 : 2020-10-20 19: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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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행 중 우회전 차량과 충돌
안전모 등 착용여부는 확인 안 돼

전동 킥보드를 타고 출근하던 50대 남성이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20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쯤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한 대로변 인도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던 A(52)씨가 골목길을 빠져나온 굴착기에 치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안전모 등 보호장구 착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킥보드를 타고 판교테크노밸리 쪽으로 출근하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굴착기 기사 B(50대)씨는 골목길에서 대로변으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을 하려다 A씨의 킥보드를 미처 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굴착기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며 “굴착기가 도로 진입 전 좌·우측을 모두 살폈어야 했는데 이를 소홀히 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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