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홈플러스, 영업 종료 후에도 직원 고용 유지하겠다

입력 : 2020-08-11 20:49:07 수정 : 2020-08-11 20:49:0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측, 인근 점포에 전환 배치하거나 온라인 사업·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에 배치 / 노조 "사용자 측 약속 믿지 않는다"

점포 매각에 반대하는 충청권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14∼15일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는 11일 대전 서구 홈플러스 대전둔산점 앞에서 경고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했다.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11개 점포에서 근무하는 200여명 근로자가 파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들은 "매장 노동자와 입주업체 점주 등 수천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폐점을 저지하고 일터를 스스로 지키고자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영업 부진을 이유로 대전탄방점 자산 유동화(매각)를 확정했고, 둔산점은 점포 정리를 추진 중이다.

 

홈플러스는 영업 종료 후에도 직원들을 인근 점포에 전환 배치하거나 온라인 사업·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에 배치해 고용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노조는 "폐점하지 않은 점포도 인원이 넘치는 상황이고, 원거리 점포 강제 발령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서 사용자 측의 약속을 믿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