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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 앓는 김시덕 “‘뒷광고’ 제안 받아봐… 내 병 상업적으로 이용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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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08 14:35:10 수정 : 2020-08-08 14: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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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에서 이른바 ‘뒷광고’가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개그맨 김시덕이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김시덕은 8일 강직성 척추염 환우 카페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요즘 유튜브 PPL 뒷광고 때문에 말이 많은데, 나에게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시덕은 “최근 내가 강척(강직성 척추염) 환자라는 사실을 알고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았다”며 “자기 병원을 이용하거나 교정센터 건강식품을 먹고 내가 병이 호전된 것처럼 말해주면 몇 천만원을 준다고 권유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나도 사람인지라 돈을 벌면 좋지만, 이 병이 얼마나 짜증나고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고통을 주는지를 알기 때문에 양심상 할 수 없었다”며 “상업적으로 이용해서 환우 분들을 속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김시덕은 “몇몇 환우에게는 내가 희망이라고 하더라. 너무 힘들고 아프고 고생하는데, 내가 희망이라고 한다”며 “그래서 상업적으로 이용하니 마니 소리는 이제 신경 안 쓰고 내 채널에 영상 올리겠다. 앞뒤 광고 달지 않고, 내가 희망이라는 사람들을 위해 계속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김시덕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 “몸이 아파 대중매체에서 사라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시덕이 앓고 있는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여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적인 척추관절병증이다.

 

한편 김시덕은 지난달 22일 유튜브 채널 ‘시덕튜브’를 개설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김시덕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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