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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묻지마 폭행’ 미공개 영상…용의자 어깨 친 뒤 주먹 ‘풀스윙’

입력 : 2020-06-04 22:13:00 수정 : 2020-06-04 22: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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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뉴스, 철도경찰 발표분과 다른 영상 보도
4일 방송된 JTBC뉴스에서 지난달 26일 발생한 ‘서울역 묻지마 폭행’의 미공개 영상이 보도됐다.

 

서울역 ‘묻지마 폭행’ 순간이 포착된 감시카메라(CCTV) 영상이 공개됐다.

 

4일 JTBC뉴스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가 공개한 영상과 다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철도경찰 공개분에는 없는 장면들이 담겼다.

 

영상에서 피의자 이모씨가 에스컬레이터에서 피해 여성 김모씨 뒤로 바짝 붙는 모습이 보였다. 이씨는 이어 갑자기 김씨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가 공개한 ‘서울역 묻지마 폭행’ CCTV 영상에서 피의자 이모씨(흰색원)가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잡혔다.

 

또 다른 CCTV에 잡힌 영상에는 폭행 순간이 고스란히 잡혔다.

 

이씨가 김씨의 어깨를 친 후, 바로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고 김씨를 향해 휘둘렀다. 이씨는 이후 유유히 출입문 쪽으로 걸어 나간다.

 

주변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광경에 놀라서 이 모습을 쳐다봤고, 김씨는 얼굴을 부여잡은 채 이씨를 쫓아갔다.

 

역사 밖에서 김씨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치자, 이씨는 그대로 내달려 도주했다.

 

지난달 26일 서울역에서 일어난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의 한 장면이다.

 

이씨는 지난 2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자택에서 검거됐다. 이씨는 “순간적으로 저도 모르게 실수를 했다”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철도경찰은 상해 혐의로 구속된 이씨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도 조사 중이다.

 

하지만 이씨는 폭행 직전 다른 사람들에게도 어깨를 부딪치는 등 범행 대상을 찾는 듯한 행동을 취했습니다.

 

철도 경찰은 상해 혐의로 입건된 이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씨는 4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긴급체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JT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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