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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교수님… 온라인 강의 중 음란물 전송받다 딱 걸렸다

입력 : 2020-03-26 07:48:56 수정 : 2020-03-26 09: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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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 중 벌어진 일 / 음란물 여러 개 다운 받은 카카오톡 대화창 포착돼
한 대학가 카페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본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진행 중인 국내 대학들이 많은 가운데, 모대학 A 교수가 강의 중 음란물을 전송받은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날 A 교수는 자신의 컴퓨터 화면에 강의자료를 띄워놓고, 이를 녹화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A 교수의 카카오톡 대화창이 잠시 등장했고, 그가 다른 이로부터 음란물로 추정되는 영상 여러 개를 전송받은 장면이 그대로 노출됐다.

 

A 교수는 해당 영상을 실제로 열지는 않았고, 대화창을 내린 후 수업을 이어갔다.

 

이후 해당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A 교수 수업에서 음란물을 내려받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한 학생은 “처음에는 광고라고 생각했는데, 수업 중 메시지 알림음이 울리더니 성행위 모습이 담긴 영상이 교수님 카톡으로 왔다. 교수님은 아무렇지 않게 대화창을 내리고 계속 수업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A 교수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해 당황스럽다”면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실수로 수업 파일에 오류가 발생했고, 불편함을 끼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해당 대학 측은 “성평등센터 등 학내 기구에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A 교수를 상태로 정확학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징계 수위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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