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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 “마스크 왜 써야하냐”…교육청 직원들도 마스크없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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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03 10:20:30 수정 : 2020-03-03 10: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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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승환 전북교육감 페이스북

 

김승환(사진) 전북교육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내놨다. 이어 김 교육감의 페이스북에는 코로나19 발병 이후에도 교육청 직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김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북교육청에서 단체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마스크 착용을 주제로 누리꾼과 설전 중인 김승환 전북교육감. 사진=김승환 전북교육감 페이스북

 

이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임을 지적하며 한 누리꾼이 “교육청 직원들ㄷ로 모두 마스크를 쓰게 해달라. 교육청에서 확진환자 나오면 전북 교육이 마비된다. 코로나 종식때까지 회식이나 소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김 교육감은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겠다. 이 시기에 거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써야 하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회식이나 소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어느 의사가 ‘의사가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환자가 꺼릴 것 같아서’라고 했다. 오히려 마스크는 호흡기가 안 좋은 사람들에게는 해롭다”고 주장했다.

 

이어지는 누리꾼과의 설전 이후에 김 교육감은 “건강하면 마스크 쓰지 말라. 손 세척이 더 중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마스크가 불필요하다고 간접적으로 주장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에 임하는 전북교육청 직원들. 사진=김승환 전북교육감 페이스북

 

또 김 교육감은 지난 2일에도 모든 교육청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단체 근무에 임하는 모습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를 올바른 마스크 착용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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