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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아빠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 아이가 맞겠죠? 설마…"

입력 : 2020-01-23 16:07:24 수정 : 2020-01-23 1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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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한 여성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끝없는 불안에 휩싸였다. 

 

한순간의 욕정에 사로잡혀 했던 행위는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그를 괴롭혔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몰아치는 고통은 계속 자신을 옭아맸다.

 

여성의 괴로움은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남자와의 원나잇이 원인이었다. 글을 작성할 때는 임신 6주차였던 그는 "임신 전에 다른 남자와 딱 한번 관계를 맺었다"라고 말했다. 

 

술기운이 올랐던 탓에 다른 남자의 정자를 몸 깊숙히 받아들인 그는 '안전한 날'이라는 생각에 사후 피임조차 하지 않았다.

 

그뒤 한 달 동안 그는 남자친구와 뜨겁게 관계를 맺었다.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기에 피임 걱정 없이 관계를 맺었다.

 

결국 조금의 시간이 지나 A씨는 아이를 갖게 됐다. 그런데 모든 축복의 근원이어야 할 아기는 불안의 축으로 작용했다.

 

"몸을 섞었던 남자의 아이가 아닐까?"  

 

불안감이 휘몰아친 A씨는 "남자친구 아이가 맞겠죠?"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는 과거 한 포털사이트 지식인에 올라왔던 사연으로 최근 온라인상에 자주 등장하는 연인의 바람에 다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관심은 질타로 바뀌었고 누리꾼 대부분이 "남자친구가 이 내용을 봐야 한다", "한 남자의 인생을 망칠 수 있는 거다", "태어난 뒤의 아기는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이었다.

 

한 누리꾼은 "시간이 지나 사실이 밝혀졌을 때의 파장을 생각해야 한다"라며 "남자친구와의 믿음은 산산이 부서지고 태어난 아이는 미움받는 존재가 될 거다"고 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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