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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폰 해킹→ 카톡 유출’ 파문에 소속사 “유포 행위도 책임 물을 것”

입력 : 2020-01-11 05:56:00 수정 : 2020-01-11 0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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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씨와 배우 A씨 사적대화 유출?… 확인되지 않은 채 온라인 상에 퍼져 /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정식 수사 의뢰… 강경 법적 대응”

 

배우 주진모(사진)씨가 개인 휴대전화 해킹 피해 사실을 알린 가운데, 10일 그가 절친한 배우 A씨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카톡) 사적 대화 캡처본이 다량으로 온라인상에 유출돼 파문이 일었다. 다만 해당 이미지 속 대화를 나눈 당사자들이 주씨와 A씨가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주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이날 “최근 각종 온라인 SNS,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정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소속사는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주기 바란다”라며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한윤종 기자

 

앞서 주진모 측은 지난 7일 자신의 휴대폰(갤럭시)이 해킹 당해 정체 모를 집단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당시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최근 주진모 개인 휴대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배우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며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 정확한 사실이 아닌 사건에 대한 무분별한 내용을 배포 또는 보도할 시 부득이하게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또 화이브라더스 측은 “해당 건(주진모 해킹 피해)을 포함해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 아티스트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을 분명히 밝히며 앞으로도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공인이라는 것을 약점 삼아 협박 및 금품을 요구하는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하며 본 건에 대해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삼성 멤버스 공지문 갈무리.

 

한편 주씨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 10여명이 삼성 갤럭시를 이용 중 클라우드 해킹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삼성전자는 10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또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부에 유출된 유명인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삼성 클라우드에 로그인해 해당 피해가 발생한 것이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일부 연예인들의 스마트폰 해킹 및 협박 피해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다만 피해자들의 사생활 보호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주기 어렵다”고 전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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