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일전 앞둔 韓 축구대표팀…여자 오늘(17일)·남자 18일…중계는?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19-12-17 17:22:57 수정 : 2019-12-17 17:22:5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대한민국 남녀 축구대표팀이 나란히 ‘2019 동아시아컵’ 우승을 두고 일본과 대결한다.

 

대한민국 남녀 축구대표팀은 17일과 18일, 양일간 일본과 2019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이 우승하려면 반드시 일본전 승리를 거둬야 한다. 비겨도 우승은 일본에게 돌아가기 때문. 남녀 대표팀 모두 우승을 위해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5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여자부 2차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후반 42분 정설빈이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부산=뉴스1

 

먼저 여자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 1승1무(승점 4·골득실+3)를 기록 중이다. 남자 대표팀은 무실점 2전 전승(승점 6·골득실+3)을 기록했다. 남자 대표팀은 일본(승점 6·골득실+6)과 동률이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에 랭크됐다.

 

한일전에 먼저 나서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 종합경기장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일본은 승점 6점, 골득실 +12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은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인 관계에 대해 알고 있다”며 “하지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구는 머리로 해야 한다. 감정적인 부분은 뒤로 미뤄둬야 한다”며 냉정한 마음가짐을 선수단에 주문했다.

인터뷰하는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 부산=연합뉴스

 

일본의 여자대표팀은 지난 2011 FIFA 독일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는 강호다. 아시아 국가 중 FIFA 주관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것은 당시 일본 여자대표팀이 유일하다.

 

상대전적에서도 한국 여자대표팀은 일본에 4승 10무 16패로 열세를 보인다.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도 2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대표팀 수비수 심서연(현대제철)은 “일본은 절대로 지기 싫은 팀이다. 반드시 꺾고 싶다”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경기다.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할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훈련. 부산=연합뉴스

 

남자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대회 마지막 경기인 한일전을 치른다. 일본이 지난 홍콩전에서 5-0, 중국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골득실이 앞선 상황.

 

만약 남자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승리한다면, 대회 3연패 달성뿐만 아니라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 최초의 개최국 우승 등 여러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나상호(FC도쿄)는 “처음부터 우승이 목표였다. 최종전이 한일전인 만큼 꼭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환(울산현대) 역시 “선수들이 한일전은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따로 말을 하지 않아도 단단히 준비 중”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우리가 일본보다 휴식이 하루 짧다는 것은 아쉽다”며 “일본은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도 치열한 경기를 펼치겠다”며 “좋은 조직력과 투지로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 대 일본 축구 경기는 오후 7시 20분부터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