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못난이 감자 30t 강매 당한(?) 정용진 "감자옹심이 먹었어요!"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19-12-14 17:07:04 수정 : 2019-12-15 13:47:4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백종원 덕에 못난이 감자를 30t을 구매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감자옹심이를 자랑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못난이감자로 전식구 #감자옹심이 해먹음”이라는 글과 함께 요리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12일 SBS 예능프로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이 구매를 제안한 ‘못난이 감자’ 를 구매했다.

 

 

당시 백종원은 한 농가에서 나온 폐품 감자가 30t이나 되는 것에 안타까워했다.그는 “마트에서 사면 되겠다”고 말한 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시 방송에서 백종원은 “강원도 감자 농가가 있는데 못난이 감자라고 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들이 있다”라며 “휴게소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기에는 양이 너무 많다. 30t정도인데 억지 부탁이긴 하지만 좀 사주면 안되겠냐”고 제안했다.

 

딱한 사정을 들은 남성은 “그러면 힘을 써보겠다. 어떻게 고객들한테 잘 알려서 제 값 받고 팔수 있게끔 해보겠다”고 답했다. 또 “안팔리면 제가 다 먹겠다”고 했다. 

 

백종원은 “이야기가 잘 됐다. 앞으로 우리가 다루는 품목 중에 매입이 필요한 건 매입을 해주고 프로그램 제작 지원까지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제작진이 공개한 의문의 남성은 정 부회장이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 대형할인마트 계열사인 이마트에서 감자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13일 기준 ‘못난이 감자’가 전국 이마트 매장과 신세계의 쇼핑몰 ‘SSG닷컴’(쓱닷컴)에서 판매되고 있다. 당일 기준 이마트는 못난이 감자 가격은 900g 당 780원이다.  

 

이마트 측은 못난이 감자는 크기가 작아 매장에서 판매되지 않지만, 강원도 농가를 돕는 차원에서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주말 안으로 못난이 감자 30t을 모두 팔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SBS‘맛남의 광장’ 연합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