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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김의겸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가. 역시 김의겸" 박지원의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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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01 13:33:56 수정 : 2019-12-01 13: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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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 구매해 부동산 투기 논란이 됐던 서울 흑석동 건물을 매각 후 차액 전액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힌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존경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1일 오전 페이스북에 이 같이 밝히며 “역시 제가 아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라고 했다.그는 “저도 제가 아는 기자 김의겸 답지 않게 흑석동 집 문제가 보도될 때 그래선 안된다 비난했다.

 

그러나 그는 변명하면서도 정리, 이익의 차액은 기부하겠다 했다”라면서 “누가 김의겸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가. 역시 김의겸이다”라며 “약속을 지키는, 잘못을 고치는 김의겸 전 기자, 전 대변인께 박수를 보낸다. 김의겸! 장하다”고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페이스북 글 갈무리.

 

같은 날 김 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청와대 대변인 시절 매입해 물의를 일으킨 흑석동의 집을 판다”며 “매각 뒤 남은 차액에 대해서는 전액 기부하고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매각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부동산 안정이 필수적인데, 야당과 보수언론은 정부 정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려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제가 먹기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이 지난해 25억7000만원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흑석동 9구역에 위치한 주상복합상가건물. 뉴스1

 

한편, 올해 3월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7월 흑석동 상가 건물을 25억7000만원에 사들였는데, 매입 금액 중 11억원은 은행(10억원)과 친인척(1억원)등 총 16억원을 대출로 조달했다.

 

흑석9구역은 지난해 5월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재개발 지역이었다. 이에 현직 청와대 참모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비판 여론이 빗발치자 해당 논란이 빚어진지 하루 만에 대변인직서 물러났다.

 

취임 14개월 만이었다. 그는 당시 문자 메시지에서 “서울 흑석 재개발 지역 25억 원짜리 부동산 매입은 아내가 자신과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면서도 그 또한 다 자신의 탓”이라고 했다.

 

이어 “비싸게 사겠다는 사람 있으면 소개해달라는 농담까지 더하며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는 아니었다”며 강조하기도 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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