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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차이로 이혼" 김경란에게 결혼이란? "인생의 숙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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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14 10:55:36 수정 : 2019-11-14 10: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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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경란(사진)이 결혼의 의미를 다시 되짚었다.

 

지난 13일 첫 방송 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는 김경란, 박영선, 박은혜, 박연수, 호란이 출연했다.

 

앞서 김경란은 지난해 4월 바른미래당 김상민 전 의원과 결혼한 지 약 3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김경란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해 “성격 차이”라고 했다.

 

이날 ‘우다사’ 멤버들은 결혼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MC 신동엽은 “다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 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경란은 “사회적 요구 속에서 결혼해야 한다고 학습을 받았던 것 아닌가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도 그저 인생의 숙제 같았다. 내 감정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온 것이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맞다. 결혼이라는 제도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엄청난 것들이 펼쳐진다”며 “그 어떤 것보다 신경 써야 할 게 많다”며 공감했다.

 

또 신동엽은 “경란이는 온실 속 화초로 자라오지 않았느냐”며 “모범생으로 부모님의 자랑으로 살아왔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경란은 “맞다. 난 부모님의 자랑거리로 살아왔다. 그런데 부모님은 나에게 원한 게 없었다. 그냥 행복하기만을 바라셨다”며 울컥해 했다.

 

그는 “그런데 난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며 “그래야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할 거라 미루어 짐작하며 혼자 열심히 살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경란은 “(주변에서는) 내가 이혼해서도 멋지게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거지꼴이 됐다”고 이야기하다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한편 ‘우다사’는 이혼의 아픔을 겪은 공통점을 지닌 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는 ‘우다사 하우스’에 들어와 1박 2일간 모여 살며, 일상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랑 찾기에 나선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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