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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한테 골프채로 왜 맞아?" 임한솔, 전두환 폭행에 전한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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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08 10:20:11 수정 : 2019-11-08 1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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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7일 오전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해 묻는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질문에 “광주하고 내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나는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며 답변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의원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제공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라운딩하는 모습을 촬영해 공개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심경을 전했다.

 

임 부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뉴스를 보던 아이들(6살, 4살)이 아빠 왜 저 할아버지한테 골프채로 맞고 있냐며 슬퍼했다네요. 나와 아내가 미처 그 생각을… 에고 뭐라 설명하지ㅠ”라고 적었다.

 

앞서 이날 JTBC 뉴스룸은 임 부대표가 전 전 대통령이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5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해 강원도 홍천에 있는 한 골프장에 도착해 라운딩을 시작했다.

 

골프장에는 전 전 대통령과 친한 것으로 알려진 골프장 회장 등도 함께 있었다. 일행 중 한 명은 촬영하는 임 부대표의 멱살을 잡고 골프채로 찌르는 등 과격한 행동을 했다.

 

임 부대표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전두환씨 본인도 상당히 강하게 반발을 했고, 골프장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골프채를 휘둘러 폭행을 가했다”며 “이순자씨가 방송에서 차마 하기 어려운 상스러운 욕을 고성과 함께 내뱉었다. 나에게 여러 차례 폭행도 가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장면을 본 임 부대표의 어린 자녀들이 “아빠가 골프채로 맞았다”며 슬퍼했다고 한 것.

 

임 부대표는 전 전 대통령과 골프장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골프채를 이용해 폭행을 당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5‧18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거짓말쟁이’ ‘사탄’이라고 비판하며 명예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알츠하이머 진단 등을 이유로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 열린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1020억원에 이르는 추징금도 내지 않고 있다. 지방소득세와 양도세 등 30억원이 넘는 세금도 납부하지 않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임한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JTBC 뉴스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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