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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조지아와의 승부서 무승부…이어지는 무패행진

입력 : 2019-09-06 01:12:02 수정 : 2019-09-06 0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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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가기 위한 첫 시험대에서 조지아와 치열한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경기를 마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황의조(보르도)가 두 골을 터뜨렸지만 2-1로 앞선 후반 막판 동점 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벤투호는 지난 1월 아시안컵 8강 카타르전 0-1 패배 이후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벤투호는 지난해 8월 출범 후 총 17경기에서 10승 6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황의조가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이정협(부산)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또 이강인(발렌시아)이 권창훈(프라이부르크)과 나란히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백승호(다름슈타트)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김진수(전북)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조지아는 FIFA 랭킹 94위로 한국 보다 57계단이 낮았지만 볼 점유율에서 앞선 조지아가 한국의 결정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고 먼저 골문을 열었다. 조지아의 아나니제가 반대편 골망을 노리고 오른발로 감아 찬 골이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골문을 꿰뚫었다. 황의조는 후반 2분 손흥민이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자 문전으로 달려들며 왼발을 갖다 댔고 황의조의 발을 맞고 방향이 꺾인 공은 그대로 조지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40분에는 황의조가 김진수가 헤딩으로 패스한 공을 헤딩슛으로 조지아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45분 빌리타이아에게 동점 골을 내줘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을 벌인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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