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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련 “민족 평화에 헌신한 이희호 여사 뜻 이어가길”…조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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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6-13 21:22:30 수정 : 2019-06-13 21: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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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시민들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photo@newsis.com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하 총련)가 13일 오후 고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조전을 보냈다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전했다.

 

민화협에 따르면 총련은 ‘고 리희호녀사의 유가족분들에게’라는 제목의 조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리희호녀사가 서거하셨다는 비보에 접하여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분들이 슬픔을 하루빨리 이겨내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하신 김 전 대통령과 리희호녀사의 뜻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화협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은 지난해 북측 민화협과 ‘조선인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송환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남북이 함께 추진하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봉환 사업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총련의 도움을 받으며 두터운 관계를 이어왔다.

 

양측은 일본 내 사찰과 납골당 등에 안치돼 있는 조선인 희생자들에 대한 유골조사 사업을 일본 전역에서 실시했고, 지난 3월 일본 오사카 통국사에 안치된 유골 74위를 국내로 들여왔다. 오는 7월18일에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송환 및 진상규명 사업 1주념을 기념하는 학술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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