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고(故) 이희호 여사에게 추도 메시지를 전했다.
진 장관은 11일 이 여사 별세와 관련해 “평생을 여성 인권신장을 위해 헌신하셨다”며 “우리 사회 인식과 제도적 변화를 끌어내는 데 중대한 기여를 했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이희호 여사님은 생전에 ‘비정규직에 여성들이 가장 많지 않나. 기업이나 공직의 책임 있는 자리에는 여성들이 진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가부가 제 목소리를 냈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가부는 여사님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 사회가 성별에 의한 차별 없이 동등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 장관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와 성 평등 실현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이희호 여사님과 영원히 작별해야 한다는 사실에 한없이 슬프고 아쉽고 벌써 그리움이 차오르지만, 그분의 뜻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추도 메시지를 마쳤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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