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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아파트 12층서 알몸 자살 소동

입력 : 2019-06-06 13:19:49 수정 : 2019-06-06 13: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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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7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한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알몸 상태로 자살 소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알몸 상태로 아파트 12층 베란다에 매달려 자살 소동을 벌이다 추락했다.

 

이 남성이 경찰과 두 시간 반 넘게 대치하는 동안 이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6일 오전 7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한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알몸 상태인 남자가 뛰어내리려고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남성은 한 시간 전부터 자신의 집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창밖으로 던졌다.

 

이후 베란다로 나와 “나는 1968년생 정OO이다”, “집 안에 시체 2구가 있다”, “불이 났다. 살려달라” 등 횡설수설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이 남성의 이 같은 소동은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지난해에도 자살 소동을 벌였으며 지난달에는 119구조대가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위험스럽게 매달려 있어 쉽게 진입하지 못했으며 두 시간 반 만에 경찰특공대를 투입, 진압을 시도했다.

 

경찰특공대가 위아래 층에서 동시에 진입하는 순간 이 남성은 뛰어내려 에어매트 위에 떨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소동을 벌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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