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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죄인은 감옥으로, 황 대표는 청와대로" 봉하마을 게시판 욕설 논란

입력 : 2019-05-21 15:01:15 수정 : 2019-05-21 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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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을 이틀 앞둔 21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게시판에 욕설에 적혀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1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안내 게시판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봉하마을 저수지로 올라가는 길옆 게시판에 '문죄인은 감옥으로, 황 대표는 청와대로', '뇌물 먹고 자살했다'는 등 혐오 문구가 프린팅된 것을 방문객이 발견, 노무현 재단 측에 신고했습니다.

 

이 글씨들은 미리 파 온 것을 유리에 붙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는데요.

 

주변 폐쇄회로(CC)TV를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5시쯤 2명이 게시판에 접근해 게시판을 훼손하는 장면이 흐릿하게 확인됐습니다.

 

글씨는 현장을 확인한 재단 관계자들이 바로 제거했습니다.

 

경찰은 CCTV 속 인물을 확인하는 한편 아침 일찍 봉하마을을 찾은 사람이 있었는지 탐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관련 도서가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노 전 대통령 관련 도서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5.3배, 전년 동기 대비로는 4.8배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서 구매 연령대는 40대가 40.32%로 가장 많았고, 30대 25.06%, 50대 22.93% 순이었는데요. 특히 40대 남성은 전체 구매자 중 21.49%를 차지했습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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