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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마약 혐의 '음성'…불법 촬영물 유포 '3건 추가'

입력 : 2019-03-28 13:57:19 수정 : 2019-03-28 16: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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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성관계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 28일 서울경찰청은 ‘음성’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정준영 마약 투약은 음성으로 나왔다”며 “내일 검찰 송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정씨를 구속해 수사하던 중 정씨가 제출한 속칭 ‘황금폰’을 확인한 결과 “정준영은 3건의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가 추가로 확인돼 기존 8건에서 총 11건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승리‧최종훈 등이 유포한 불법촬영 영상‧사진들이 모두 정씨에 의해 촬영됐는지 계속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정준영, 승리, 최종훈.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전(前) 멤버 승리에 대해 불법촬영물 유포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불법촬영물 2건을 유포해 승리와 같은 혐의로 입건된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도 수사를 받아오다 최근 1건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지인들과 함께 있는 단체 대화방을 통해 수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했으며, 영상이 유포된 피해자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는 구속 전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임의 제출한 3대의 휴대폰 중 1대를 공장초기화해 모든 데이터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돼 비난을 받았다.

 

경찰이 초기화 된 휴대폰의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 실패하면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지자, 구속 상태인 정준영을 상대로 이 휴대폰을 초기화한 시점 및 이유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대화 내역 일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국민권익위원회 제출 자료 등을 서로 비교·분석해 어떤 자료가 휴대폰에서 삭제됐는지 찾아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 최종훈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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